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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쿠바 WBC 평가전] '11안타 폭발' 김인식호, 빈타 고민은 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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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쿠바 WBC 평가전] '11안타 폭발' 김인식호, 빈타 고민은 기우였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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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2안타 2타점-허경민 3안타 등, 투수진도 호투 릴레이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빈타 고민은 기우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한국 야구 대표팀이 매서운 타격감으로 쿠바를 압도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투타 밸런스가 완벽했다. 타선은 1홈런 포함 11안타를 폭발했고, 마운드에서는 5명의 투수가 1실점으로 쿠바의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일본 전지훈련지에서 치른 두 차례 경기에서는 타선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상대로 만들어낸 안타는 총 6개. 득점도 홈런으로 만들어낸 2점이 전부였다.

많은 홈팬들과 익숙한 환경 덕분일까. 이날은 달랐다.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김태균을 위시해 허경민(3안타 1득점), 김재호, 민병헌(이상 2안타 1타점), 홈런을 터뜨린 손아섭(1안타 1타점 1득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득점에 시동을 걸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더블 아웃으로 기회가 무산되는 분위기였지만 김태균의 2루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맞은 2사 1, 2루에서 이대호의 우전 적시타로 한국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2회에는 허경민, 민병헌의 안타와 김재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태균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냈다. 3회에도 김재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한국은 일찌감치 쿠바와 격차를 벌렸다. 5회 민병헌이 1타점 적시타, 6회 손아섭이 우중간 쐐기 솔로 홈런까지 보탠 한국은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왔다.

2차례 평가전과 마찬가지로 투수진의 호투 릴레이는 계속됐다. 선발 등판한 장원준이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1이닝씩 책임진 임창민, 이현승, 원종현도 모두 실점 없이 쿠바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대은이 2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1실점했지만 지난 요코하마전에 비해 나아진 투구를 펼친 건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이었다.

대표팀은 26일 오후 2시부터 쿠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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