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과거 H.O.T. 토니안의 이미지는 귀엽고 유쾌했다. 원숭이를 닮은 귀여운 외모는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미운 우리 새끼’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토니안의 이미지는 사뭇 달라졌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이돌그룹의 멤버가 갖고 있던 환상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귀찮아하고 어리바리한 모습 등으로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토니안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면서 대중은 그에게서 친근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혼기가 찬 나이에도 인연을 만나지 못해 여전히 혼자 살고 있는 그의 모습은 일반인들의 삶과 밀착된 현실을 보여주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싱글남’ 김건모, 허지웅, 토니안, 박수홍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네 사람의 ‘싱글라이프’가 자유롭고 유쾌하단 점에서 시청자들은 보는 재미를 느끼지만,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네 사람의 모친들은 이들의 웨딩마치를 바라고 있다. 

김건모, 허지웅, 토니안, 박수홍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에 대한 바람을 종종 드러내곤 했다. 이는 앞선 방송에서 네 사람의 소개팅 장면이 등장한 이유기도 하다.

앞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와 허지웅의 소개팅 장면이 공개된 바 있다. 비록 두 사람이 소개팅을 통해 연인을 만나진 못했지만, 이 과정에서 나타난 그림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줬다.

그렇다면 이번 소개팅의 차례는 토니안이 되는 걸까? 앞서 공개된 ‘미우 우리 새끼’ 27회 예고편에 따르면 토니안이 낯선 여자와 만난다. 낯선 여자가 하얀색 가운을 입은 것으로 봐,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인 것으로 추측된다.

토니안이 여자 의사를 만난 이유에 대한 관심이 쏠리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소개팅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토니안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 박수홍에 비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다소 적게 표현했기에, 해당 만남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와 허지웅, 토니안, 박수홍의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공개하기도 하지만, 이들이 생활하는 가운데서 느끼는 허전함과 외로움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점은 시청자들이 이들의 결혼을 응원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따라서 시청자들은 토니안과 여자 의사의 만남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토니안이 여자 의사와 만난 이유가 무엇일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니안과 여자 의사의 만남 장면은 3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27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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