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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안타 화력쇼' 샌프란시스코, KC 막강 불펜 허물며 월드시리즈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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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안타 화력쇼' 샌프란시스코, KC 막강 불펜 허물며 월드시리즈 원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26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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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산도발, 5안타 5타점 합작…5차전 범가너-쉴즈 맞대결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캔자스시티 막강 불펜을 무너뜨리며 시리즈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4차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5회부터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4 승리를 거뒀다.

1승 후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패했던 샌프란시스코는 4차전 승리로 시리즈의 균형을 2승2패로 맞췄다. 기분 좋은 1승을 챙긴 샌프란시스코는 5차전 선발로 매디슨 범가너를, 캔자스시티는 제임스 쉴즈를 각각 예고했다.

선취점은 홈팀 샌프란시스코의 몫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헌터 펜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가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3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2사 1,3루에서 에릭 호스머가 1타점 내야 안타를 친 캔자스시티는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오마르 인판테의 2타점 적시타, 살바도르 페레즈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역전을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버스터 포지의 1타점 적시타 후 5회부터 화력을 자랑했다. 5회 1사 3루에서 헌터 펜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린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후안 페레즈의 희생플라이로 4-4 균형을 이뤘다.

샌프란시스코의 타격쇼는 6회에도 계속됐다. 1사 만루에서 펜스의 내야 땅볼로 5점째를 뽑은 뒤 파블로 산도발이 2타점 중전 적시타, 브랜든 벨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연이어 터뜨렸다. 7회 상대 실책과 조 패닉의 2타점 적시 2루타, 펜스의 1타점 2루타로 4점을 보탠 샌프란시스코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이언 보글송은 2⅔이닝 동안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그의 뒤를 이은 불펜 투수 5명이 6⅓이닝을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펜스가 5타수 3안타 3타점, 패닉이 4타수 2안타 2타점, 산도발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 캔자스시티가 자랑하는 불펜을 처참히 무너뜨렸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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