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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나선 박병호, 미국 WBC 대표팀 상대 결승타점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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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나선 박병호, 미국 WBC 대표팀 상대 결승타점에 '활짝'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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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타율은 0.400 2홈런 5타점 뜨거운 타격감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역전 결승타점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박병호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연습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 1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제이슨 카스트로의 우전 안타와 호르헤 폴랑코의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홈을 밟으며 팀의 선제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4회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난 박병호는 2-2로 맞선 6회 1사 1,3루 상황에서 드루 러신스키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팀의 3번째 타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2017시즌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0(15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고전했던 빠른 공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장타력도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93마일(150㎞),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96마일(154㎞)짜리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스윙 궤적을 간결하게 바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달 구단으로부터 방출대기 통보를 받으며 혹독한 겨울을 보냈던 박병호가 시범경기에 이어 연습경기에서도 활약하며 봄맞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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