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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위상, 베트남은 찬양하고 사네티는 반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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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위상, 베트남은 찬양하고 사네티는 반색하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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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베트남 언론은 찬양하고 하비에르 사네티는 반색하고.

이래서 박지성(36) 박지성 한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아이콘으로 오랜 기간 군림해왔던 박지성의 위상이 이 정도다.

베트남 온라인 축구매체 봉다플러스는 14일(한국시간)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 추첨 행사 소식을 전하면서 “베트남 대표팀은 최고의 선수들과 겨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박지성까지 만나는 행운까지 얻었다”고 보도했다.

▲ 베트남 언론으로부터 주목받은 박지성. 오른쪽은 사네티와 찍은 사진이다. [사진=봉다플러스 캡처, 배성재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U-20월드컵조직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박지성과 안정환을 “과거 아시아의 톱 플레이어였다”고 소개한 봉다플러스는 “베트남이 사상 최초로 U-20 월드컵에 참가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훌륭한데 박지성까지 만날 수 있다니 흥미롭다”고 흥분했다. 

박지성은 베트남에서 최고 인기를 누린다. 세계 최고 구단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데다 베트남에서 자신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JS파운데이션을 통해 유소년 축구 발전 기금을 모금을 위한 자선행사를 여러 차례 가졌기 때문이다.

U-20 월드컵은 올해로 21번째를 맞이한다.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천안, 대전, 인천, 제주, 전주, 수원 등 한국의 6개 도시에서 총 52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본선 조 추첨은 15일 오후 3시 수원 SK아트리움에서 거행된다.

전날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구단 인터밀란의 레전드 하비에르 사네티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던 박지성이다.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을 안은 박지성과 사네티가 찍힌 사진을 올리자 이는 인터넷 상에 순식간에 퍼졌다.

밀라노 보코니 대학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코스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지성은 백혈병, 소아림프종으로 투병 중인 전 세계 아이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사회공헌단체 인터캠퍼스를 방문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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