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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아 1골 1도움' 여자 아이스하키, 전승 우승에 한걸음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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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아 1골 1도움' 여자 아이스하키, 전승 우승에 한걸음 성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4.0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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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안방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에서 연승행진을 달렸다.

새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강원도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4부) 2차전에서 영국을 3-1(2-0 0-1 1-0)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슬로베니아를 5-1로 대파한 한국은 2연승을 달렸다. 전승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네덜란드(19위), 영국(21위), 한국(23위), 슬로베니아(24위), 북한(26위), 호주(28위) 등 총 6개국이 참가했다. 풀리그로 치러지는 대회에서 한국은 전승 우승으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최근 놀라운 기세로 약진하고 있기에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한국은 지난 2월 열린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상대로 사상 첫 승을 거뒀고 세계 8위 독일과 친선경기에서도 2-4로 패했지만 대등히 맞섰다.

역대 전적에서 1승 4패로 약했던 영국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한 고비를 넘어섰다. 오는 8일 격돌할 네덜란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중국에 덜미를 잡혔을 정도로 두려운 상대는 아니다. 오는 6일 치러질 남북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이날 경기에서는 박종아가 승리의 중심에 섰다. 1피리어드 15분 55초 박종아는 오른쪽 페이스오프 서클부터 빠른 돌파 후 상대 골리의 어깨 위로 강력한 슛, 선제골을 넣었다. 피리어드 막판에는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한수진의 골을 도왔다.

한국은 2피리어드에 한 골을 내줬지만 3피리어드 김희원의 쐐기골로 영국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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