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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멀티골' 수원, 이스턴 5골차 대파…16강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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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멀티골' 수원, 이스턴 5골차 대파…16강행 유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1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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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무앙통에 덜미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수원 삼성이 홈에서 성대한 골 잔치를 벌이며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ACL G조 리그 4차전에서 이스턴 SC(홍콩)를 5-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2승 2무 승점 8을 기록하며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1승3무·승점 6)를 제치고 G조 선두로 올라섰다. 광저우는 같은 시간에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0-0으로 비겼다.

▲ 조나탄이 12일 이스턴과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AFC 챔피언스에서는 각 조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다.

수원은 전반 37분 만에 염기훈의 선제골로 1-0을 만들었다. 염기훈은 고승범이 측면에서 차 준 공을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수원의 두 번째 골은 염기훈의 선제골을 도운 고승범의 몫이었다. 고승범은 후반 18분 이용래의 크로스가 자신의 앞으로 오자 오른발 발리슛으로 이스턴 골망을 갈랐다. 2-0으로 앞서나간 수원은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후반 중반에는 교체 투입된 조나탄이 골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조나탄은 후반 29분 오른발 슛으로 골을 뽑더니, 2분 뒤에는 가슴 트래핑 후 발리슛으로 자신의 멀티골을 자축했다.

수원은 후반 34분 고승범의 추가골로 5골차 대승을 완성했다.

울산은 태국 SGC 스타디움에서 열린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E조 리그 4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1승 1무 2패(승점 4)에 그친 울산은 조 3위에 머물렀다. 무앙통(승점 8)은 이날 브리즈번 로어(호주)에 1-2로 패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승점 6)를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선제골은 전반 30분이 지나 터졌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토사카이가 헤더로 골문 앞으로 떨궜고 이를 당가가 오른발로 연결하며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후반 들어 박용우와 김성환, 김인성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무앙통은 발이 빠른 송카라신을 앞세워 울산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울산은 만회골을 위해 라인을 끌어 올리면서 무앙통을 압박했지만 오히려 여러 번 역습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위기를 넘겼다. 끝내 골을 넣지 못한 울산은 적지에서 쓰라린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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