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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한국영화 초유의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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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한국영화 초유의 캐스팅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1.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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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한 배역을 20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한국영화 사상 초유의 캐스팅이 이뤄졌다.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우진과 그를 사랑하는 이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에서 우진 역으로 무려 20명의 남녀 배우가 캐스팅됐다.

우진 역으로는 영화에 등장하는 순서대로 김대명, 도지한, 전영운,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이재준, 홍다미, 조달환, 이진욱, 김민재,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이승찬, 김주혁, 유연석이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몽타주 장면을 포함하면 70여 명의 배우가 연기한다.

▲ 김대명 도지한 전영운 박신혜 이범수 홍다미 이재준 천우희 김상호 박서준(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들이 연기하는 우진은 자고 일어나기만 하면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매일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깨어나는 인물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외로운 비밀을 간직하게 되는 캐릭터다. 국내 최정상 배우부터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까지 내로라하는 20명의 배우들은 특별한 남자로 분해 동일 인물이지만, 각자의 개성을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조달환 이진욱 김민재 서강준 김희원 유연석 김주혁 이승찬 고아성 이동욱(사진 왼쪽 위부터)

'광해, 왕이 된 남자' '반창꼬' '감시자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충무로의 대표적인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한효주가 매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진과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 이수 역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간 작품마다 털털함과 여성스러움이 공존하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그녀는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수 십 명의 상대 배우와 호흡하며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연 배우 못지 않게 조연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1974년 고 이만희 감독의 '태양 닮은 소녀'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 이듬해 '삼포 가는 길'로 대종상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며 70년대에 군림했던 이국적인 마스크의 문숙이 우진의 어머니 역을 맡아 3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또한 이동휘가 우진의 하나뿐인 절친 상백 역을 맡았다. 신 스틸러 이미도는 이수의 언니 은수로 출연한다.

CF 부문에서 독창적인 연출로 정평이 나 있는 백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감각적이고, 신선한 영상미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뷰티 인사이드'는 11월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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