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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저도 있습니다' 류승우, 독일 진출 이후 첫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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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저도 있습니다' 류승우, 독일 진출 이후 첫골 폭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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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슈바이크 임대 8경기, 선발 출전 2경기만에 골 사냥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독일에서 뛰고 있는 선배들의 맹활약 기운을 받은 것일까. 류승우(21·브라운슈바이크)가 독일 무대 첫 골을 신고했다.

류승우는 3일(한국시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아인트라흐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홈경기 12라운드 VfR 알렌전에서 전반 33분 선제골을 뽑아내 팀의 2-1 승승리에 기여했다.

지난해 12월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레버쿠젠으로 임대된 류승우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 8월 브라운슈바이크로 재임대됐다. 입단 2개월, 6경기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팀 적응을 시작했다.

▲ 류승우가 독일 무대 진출 이후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임대된 지 6경기만이다. [사진=브라운슈바이크 공식 홈페이지 캡처]

류승우는 이날 경기에 나서기 전까지 이번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5경기에 출전했다. 이중 4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이적 후 2번째로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인데다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토어스텐 리버크네쉬트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선발로 출전한 류승우는 양팀이 0-0으로 맞서던 전반 3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미르코 볼란트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알렌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는 전반 종료직전에도 골키퍼와 맞서는 순간을 맞이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이날 승리로 5승2무5패(승점 17)를 기록, 분데스리가 2부리그 18개 팀 중 9위에 자리했다.

류승우와 브라운슈바이크의 계약은 오는 12월 만료된다. 레버쿠젠과의 계약기간도 동일하다. 만일 완전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원 소속팀인 제주로 복귀해야만 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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