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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두산베어스 서현숙 치어리더는 어떻게 '대세'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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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두산베어스 서현숙 치어리더는 어떻게 '대세'가 됐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15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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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작은 신장의 농구선수가 NBA(미국프로농구) 무대를 지배하는 것처럼, 때로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는 파격이 박수받기도 한다.

치어리더를 자주 접하는 야구팬이라면 이들의 머리카락이 대부분 길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치어리더들이 긴 머리를 찰랑거리며 춤을 추는 게 마치 트레이드마크처럼 팬들의 머릿속에 굳어져있기 때문이다.

▲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응원하고 있는 서현숙 치어리더. [사진=스포츠Q DB]

하지만 여기 다른 치어리더들에 비해 파격적으로 머리가 짧고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치어리더가 있다. 바로 서현숙(23) 두산 베어스 치어리더. 노란머리 단발인 서 치어리더는 비록 머리카락이 찰랑거리지는 않지만 하얀 피부와 환한 미소로 뭇 남성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15년 서울 GS칼텍스 배구단에서 활동하며 치어리더 커리어를 시작한 서현숙은 지난해 3월부터 프로야구 두산과 프로축구 FC서울을 함께 맡으며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서현숙 치어리더 때문에 응원팀을 두산으로 갈아탔다는 남성 팬들의 글이 꽤 발견되고 있다. 곧 그녀의 SNS 계정도 알려지면서 팬들과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현재 서현숙 치어리더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무려 5만3000여명이다.

▲ 서현숙 치어리더의 일상 사진. [사진=서현숙 치어리더 인스타그램 캡처]

서현숙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인기 비결로 주저 없이 헤이스타일을 꼽았다. “날 키운 건 8할이 단발”이라며 짧은 머리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렇게 자신감 있는 모습에 팬들은 더욱 열광하고 있다.

야구팬들은 그동안 박기량, 김연정, 강윤이 등을 스타 치어리더로 꼽으며 많은 성원을 보냈다. 여기에 서현숙이 이들과는 다른 매력으로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화제성으로 보나 인기도로 보나 야구팬들은 서현숙이란 세 글자를 대세 치어리더에 포함시켜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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