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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맨 성재준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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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맨 성재준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3.04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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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전 3점슛 3개 포함 16득점, 최근 팀내 비중 부쩍 늘어

[고양=스포츠Q 권대순 기자] 고양 오리온스 성재준이 적재적소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공동 4위로 이끌었다.

성재준은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팀의 80-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오리온스는 3점 슈터 허일영이 2쿼터 중반 발목부상으로 빠짐에 따라 성재준의 외각슛이 더 중요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성재준은 8번의 3점슛 찬스를 만들어냈고 그 중 3개를 성공시켰다.

▲ [고양=스포츠Q 최대성 기자]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6득점으로 맹활약한 성재준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성재준은 “(허)일영이 형이 나가서 나에게 기회가 많이 오기도 했지만, 오늘은 워낙 (이)현민이 형이 내 찬스 때 패스를 잘 연결해 줬다”며 “슈터 자리에 더블 스크린이 오는 패턴이 많다. 그걸 잘 살린 것이 오늘 많은 찬스를 만들어낸 원동력인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슈터가 3점슛 찬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이 없는 상태에서 수많은 움직임이 필요하다. 경기 내내 공·수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성재준은 추일승 감독과 동료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성실맨이었다.

그는 “사실 요새는 힘들어서 예전처럼 훈련을 못하고 있다”며 “휴식이 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시즌 막판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했다.

성재준은 지난 12-13시즌 KBL드래프트를 2라운드 19순위로 오리온스에 입단했다. 2라운드 중에서도 거의 끝으로 들어온 셈. 지난 시즌 그는 10경기 평균 8분41초 동안 뛰며 경기당 4득점을 기록했다.

2년차에 접어든 이번 시즌, 오리온스에서 지금 같은 비중을 차지할 줄을 본인도 몰랐다고.

그는 “이번 오키나와 전지훈련 때는 팀 내 비중도 없었고 그냥 무작정 열심히만 했다. 감독님이 많이 눈 여겨 보시고 출전 시켜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상승세에 대해 그는 “요즘 감독님이 많이 가르쳐주셔서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며 “가르쳐 주신대로 플레이가 되니까 컨디션도 더 좋아지는 것 같다”며 추일승 감독의 조언이 많은 힘이 된다고 밝혔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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