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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트로트 가수' 설하윤 시구, 모자에 No.46 새긴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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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트로트 가수' 설하윤 시구, 모자에 No.46 새긴 까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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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시구를 하러 마운드에 올라온 ‘미녀 트로트 가수’ 설하윤이 46번을 새긴 모자를 써 눈길을 끌었다.

설하윤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의 시구자 자격으로 마운드에 섰다.

팬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이크를 든 설하윤은 46번이 새겨진 모자를 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시즌 초반에 불의의 부상을 당한 김명신 선수의 쾌유를 비는 마음에서 (김명신의 등번호인) 46번을 새겼다”라며 “46번이 달린 유니폼도 입었다”고 직접 등을 돌려 보여줬다.

▲ 설하윤이 18일 잠실구장에서 모자에 46번을 새긴 이유를 밝히고 있다. [사진=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김명신은 지난달 25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 1회말에 김민성의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 검진 결과는 왼쪽 안면부 골절. 좌측 광대뼈 부근 3군데가 골절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설하윤의 메시지를 들은 서재응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시구자들이 야구장에 와서 시구만 하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정하고 온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근 SBS스포츠 아나운서는 “요즘은 시구자들도 일반 관중들처럼 경기를 끝까지 다 보고 가시더라”고 시구 문화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마운드 조금 앞에서 와인드업에 들어간 설하윤은 두산 포수 양의지의 미트까지 한번에 날아가는 공을 던져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공도 던지고 의미 있는 메시지도 전한 ‘개념 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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