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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체 외국인선수 블락 가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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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체 외국인선수 블락 가승인 신청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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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기량 점검한 뒤 루이스와 교체 여부 결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부산 KT가 외국인선수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KT는 6일 마커스 루이스를 대체하기 위한 외국인선수로 에반 블락(30)을 데려오기로 하고 가승인 신청을 KBL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KT는 일주일 동안 블락의 기량을 점검한 뒤 교체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블락은 204cm, 100kg의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빅맨으로 2008~2009 시즌 서울 삼성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당시 블락은 16경기를 뛰며 경기 평균 23분58초 동안 10.06득점,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 블락은 2013~2014 시즌 필리핀 리그에서 11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21.2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부산 KT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문제가 많은 마커스 루이스를 대체하기 위해 에반 블락(왼쪽)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요청했다. 사진은 서울 삼성에서 뛰었던 2008~2009 시즌 블락의 경기 모습. [사진=KBL 제공]

KT는 블락에 대해 "신체조건 및 파워가 뛰어나 골밑에서 몸싸움과 리바운드에 적극적이며 탄력이 뛰어나고 전술 이해도가 높아 팀 플레이에 능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반면 루이스는 최악의 부진으로 전창진 감독에게 실망을 안겼다.

루이스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상위리그에서 뛴 경험을 인정받으며 전체 4순위로 KT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2014~2015 KCC 프로농구 11경기에 나와 8.8득점과 6.6리바운드에 그치며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루이스가 제몫을 해주지 못하면서 KT도 나락으로 떨어졌다. 개막전에서 안양 KGC에 이기는 등 3승 1패로 상승세를 타다가 7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3승 8패로 9위까지 추락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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