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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모비스' 16점차 대역전극, 6연승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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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모비스' 16점차 대역전극, 6연승 달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0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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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통신사 더비'서 KT 잡고 4연승 행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지난 시즌 우승팀의 클래스다. 울산 모비스가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렸다.

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23점을 폭발시킨 문태영을 앞세워 안양 KGC인삼공사에 73-69,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9승(2패)째를 거둔 모비스는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진 2위 고양 오리온스와 승차를 한 경기차로 벌렸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좋은 흐름을 잇지 못하고 시즌 8패(2승)째를 당하고 말았다.

▲ 문태영(왼쪽)은 23점을 올리며 모비스의 6연승 행진 선봉에 섰다. 오세근의 마크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는 문태영. [사진=KBL 제공]

모비스는 3쿼터 중반 한 때 16점차로 리드당할 정도로 KGC인삼공사에 압도당했다. 오세근이 군에서 조기전역한 이후 확 달라진 KGC인삼공사는 막강한 전력의 모비스를 상대로도 전혀 기죽지 않았다.

대역전극의 서막은 문태영이 열었다. 그는 3쿼터에서만 홀로 10점을 올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전반 내내 리온 윌리엄스의 압박 수비에 당하고만 있던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점차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모비스는 4쿼터를 51-60으로 뒤진 채 시작했다. 특유의 프레싱으로 KGC인삼공사의 숨통을 죄더니 함지훈, 전준범, 아이라 클라크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44.5초 전 71-69로 경기를 뒤집었다.

KGC인삼공사는 종료 10.4초를 남기고 강병현이 자유투 2개를 얻어냈지만 모두 실패하며 대어를 낚을 기회를 놓쳤다. 4쿼터 10분간 9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오세근은 14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제몫을 다했지만 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빛을 잃고 말았다.

▲ SK가 14점을 올린 득점기계 헤인즈(오른쪽)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물리치고 4연승을 거뒀다. [사진=KBL 제공]

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부산 KT를 72-61로 여유 있게 물리쳤다. 애런 헤인즈는 14점, 박상오는 13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4연승을 내달린 SK는 시즌 7승(3패)째를 신고하며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KT는 전태풍이 11점 6어시스트, 마커스 루이스가 15점 7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7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9위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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