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7:48 (금)
[2017 FIFA U-20 월드컵] 이승우-코르도바-오귀스탕 득점왕 경쟁, '메시-아구에로 잇는다'
상태바
[2017 FIFA U-20 월드컵] 이승우-코르도바-오귀스탕 득점왕 경쟁, '메시-아구에로 잇는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29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르도바 4골-오귀스탕 3골-이승우 2골, 토너먼트서 역전 가능성 충분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토너먼트 무대에 돌입한다. 세르히오 코르도바(20·베네수엘라), 장-케빈 오귀스탕(20·프랑스), 그리고 이승우(19·한국)와 도안 리츠(19·일본) 등 유력한 득점왕 후보들도 모두 16강 무대에 올라 최고 골잡이 자존심을 건 싸움을 이어간다.

베네수엘라-일본, 한국-포르투갈의 대결로 막을 올리는 U-20 월드컵 16강전 첫 번째 날 최대 관심사는 바로 각국 골잡이들의 활약 여부다.

▲ A조 리그 3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이승우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득점왕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사진=스포츠Q(큐) DB]

베네수엘라의 코르도바는 조별리그 3경기 4골로 현재 U-20 월드컵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오는 움직임 뿐 아니라 상대 수비를 달고 움직이는 데에도 능숙해 수비하기 껄끄러운 공격수다.

코르도바는 29일 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자신감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대표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달베르토 페냐란다(3어시스트), 로날도 페냐(2어시스트) 등 특급 도우미들이 포진해 코르도바의 어깨를 가볍게 한다.

‘일본의 메시’ 쿠보 다케후사를 향해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돼 있지만 일본 U-20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은 도안이다. 도안은 이탈리아와 D조 리그 2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조별리그에서 3골을 몰아쳐 일본의 와일드카드 싸움을 지휘했다. 도안은 돋보이는 활약으로 아약스, AS 모나코 등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베네수엘라와 일본의 경기에 이어 펼쳐지는 한국-포르투갈의 맞대결에서는 이승우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코르도바나 도안, 오귀스탕에게 없는 어시스트(1개)까지 기록 중인 이승우는 한국 U-20 대표팀 공격 전반을 이끌어야 하는 에이스다. A조 리그 3차전에서 휴식을 취한 만큼 포르투갈 상대로 다득점에 나선다.

새달 1일 이탈리아와 맞대결을 펼칠 프랑스의 차세대 공격수 오귀스탕은 조별리그 3경기 128분만 소화하며 3골을 몰아쳤다. 환산하면 43분 당 1골을 넣은 셈이다.

오귀스탕은 같은 연령대의 킬리안 음바페(AS 모나코), 오스만 뎀벨레(도르트문트)가 이미 유럽 성인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최대 빅매치로 꼽히는 이탈리아전에서 득점포 재가동을 노린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 현재 세계 최고 반열에 오른 공격수들은 모두 U-20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U-20 월드컵 득점왕에 시선이 향하는 이유다.

■ 2017 FIFA U-20 월드컵 득점 순위(29일 현재)

순위 국가 이름 득점 도움 경기수
1 베네수엘라 세르히오 코르도바 4 0 3
2 프랑스 장-케빈 오귀스탕 3 0 2
  미국 조슈아 사전트 3 0 3
  이란 레자 세카리 3 0 3
  일본 도안 리츠 3 0 3
3 한국 이승우 2 1 3
  한국 백승호 2 0 3
    외 10명 2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