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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는 게오르기 그로모프 피아노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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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는 게오르기 그로모프 피아노 리사이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1.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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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깊어가는 가을밤, 낭만 가득 피아노 선율이 흐른다.

오는 11월21일 오후 8시 강동아트센터에서 리사이틀을 마련하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게오르기 그로모프는 다양한 스타일을 구사하는 연주자다. 음악에 대한 깊이 있고 진지한 해석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그는 솔리스트뿐 아니라 지휘자로서 수상 경력도 있다.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며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 스위스 등 유럽의 주요 공연장에서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게오르기 그로모프는 1980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엘리소 비르살라드체를 사사했으며 12개의 국제 콩쿠르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2006년 모스크바 아카데믹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데뷔했고, 2008년 그리그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EPTA상과 C.Franck상, 관객상, 그랑프리인 ‘Prix d’Oslo’상을 휩쓸었다. 같은 해 슈만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1등상, 2009년 이탈리아 마리아 골리아 국제콩쿠르에서 1등상, 2011년 제7회 서울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실력을 입증했다.

2012년에는 베를린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연주 등 베토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재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원에서 클라우스 헬비히를 사사하고 있다.

모스크바 그네신 음대에서 몇 년간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던 그로모프는 현재 러시아와 유럽에서 정기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해오고 있으며, 유럽의 국제 음악콩쿠르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내한공연에서 바흐/ 부조니의 '샤콘느', 슈만의 가곡과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6번을 연주한다. 문의: 02)440-0500

 

goolis@sportsq.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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