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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IFA U-20 월드컵 일정] 베네수엘라-미국전, 관전포인트 코르도바-사전트 득점왕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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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IFA U-20 월드컵 일정] 베네수엘라-미국전, 관전포인트 코르도바-사전트 득점왕 경쟁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0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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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절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16강 일정을 모두 마쳤고 남은 경기들은 모두 빅매치다.

그 중에서도 4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경기는 결과 외에 또 다른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득점왕 후보들이 있는 팀들간 대결이기 때문이다.

현재 득점 선두는 4골의 베네수엘라의 세르히오 코르도바(20)와 미국의 조슈아 사전트(17), 프랑스 장-케빈 오귀스탕이다. 프랑스가 탈락해 득점왕 레이스는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뽐내는 팀 중 하나다. 4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면서 11골을 퍼부었다. 그 중심에 코르도바가 있다. 그는 뛰어난 피지컬을 앞세워 저돌적인 드리블과 침착한 마무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아달베르토 페냐린다라는 특급 도우미의 존재가 든든하다. 측면공격수로 나서고 있는 페냐린다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 그라나다, 말라가에서 뛰며 많은 경험을 했고 이번 대회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중 2개가 코르도바를 향했다.

미국이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 에콰도르에 3골이나 허용했다는 점에서 볼 때 코르도바와 페냐린다가 허점을 찾기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도 화끈한 공격력 하나 만큼은 베네수엘라의 뒤처지지 않는다. U-17 팀에서 월반한 사전트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조별 리그 첫 경기 에콰도르전에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역대 U-20 대회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U-17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사전트는 문전에서 힘들이지 않는 정확한 슛, 탁월한 위치 선정을 앞세워 ‘형들’을 상대로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의 리카르도 오르솔리니, 잠비아의 패션 자칼라가 3골로 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 또한 오는 5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한국을 꺾고 8강에 진출한 포르투갈과 대회 개막 전 친선경기에서 한국에 0-2로 패했던 우루과이의 대결도 관심을 끈다. 두 팀은 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4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멕시코와 잉글랜드는 오는 5일 오후 8시 천안종합경기장에서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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