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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유벤투스] 챔스 결승, 베일 아닌 이스코-모라타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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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유벤투스] 챔스 결승, 베일 아닌 이스코-모라타 주목하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0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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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연패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호흡을 맞출 카드가 가레스 베일이 아닌 이스코가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와 2016~2017 UEFA 챔스 결승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과 함께 세계 최고의 공격 조합으로 불리는 BBC(벤제마-베일-호날두)가 있지만 이 트리오의 동시출격 가능성은 높지 않다.

베일은 지난해 당했던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달 엘클라시코에서 같은 부위에 부상이 재발해 그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누구보다 경기 출전 의지는 강하다. 경기를 치르는 장소가 자신의 고향이기 때문. 출격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엔트리에는 포함돼 있다. 다만 선발로는 베일이 아닌 이스코가 나설 전망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유럽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모두 이스코의 출격을 예상했다. 이스코는 올 시즌 놀라울 만큼 반등했다. 중앙과 측면을 두루 소화하며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가장 많은 11골을 넣었다.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한 베일(9골)보다 많았다.

호날두와 벤제마, 이스코의 조합이 유벤투스의 철벽 수비를 상대로 잘 먹혀들지 않을 경우 슈퍼 서브 알바로 모라타를 조기에 투입할 수도 있다.

모라타는 2년 전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대회 준결승 2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유벤투스의 활약한 만큼 팀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베일의 부상이 아쉽지만 이스코와 모라타의 발 끝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 빚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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