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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손흥민'? 함부르크, 잘츠부르크 황희찬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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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손흥민'? 함부르크, 잘츠부르크 황희찬에 눈독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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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리가인사이더 "황희찬, 최전방-윙어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올 시즌 오스트리아 리그를 정복한 황희찬(21)이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을 키워냈던 함부르크가 황희찬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함부르크가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함부르크는 전력 보강을 위해 황희찬 외에도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을 영입 후보로 올려놓은 상황이다.

▲ 독일 스카이스포츠가 황희찬(가운데)의 분데스리가 이적설을 보도했다. 손흥민의 친정팀인 함부르크가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사진=레드불 잘츠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캡처]

황희찬은 올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6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소속팀 잘츠부르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라피드 빈과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컵 결승전에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2-1 승리에 앞장섰다.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득점을 포함해 올 시즌 16골을 폭발시켰다.

독일 리가인사이더는 “황희찬은 중앙 공격수뿐만 아니라 윙어로도 활용 가능한 자원”이라며 “필립 코스티치, 바비 우드, 니콜라이 뮐러 등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함부르크는 올 시즌 10승 8무 16패(승점 38)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6위 볼프스부르크(승점 37)와 승점 차는 단 1이었다. 함부르크는 올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33득점에 그쳤는데 이는 리그 최하위 다름슈타트(28골)에 이어 가장 적은 득점 기록이다. 함부르크가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황희찬은 손흥민에 이어 함부르크 1군에서 뛰는 2번째 한국 선수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2010~2011시즌 함부르크에서 1군 무대에 데뷔, 3시즌 간 리그 73경기에서 20골을 터뜨렸다. 이후 바이어 레버쿠젠을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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