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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데뷔 최다 16점' 흥국생명, 1라운드 1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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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데뷔 최다 16점' 흥국생명, 1라운드 1위 확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09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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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조송화, 서브에이스 3개 등 알토란 활약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루키 이재영이 데뷔 후 최다득점을 올린 가운데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1라운드를 1위로 마감했다.

흥국생명은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이재영과 루크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8-26 25-19 25-18) 완승을 거뒀다.

4승1패 승점 11점을 확보한 흥국생명은 남은 도로공사-IBK기업은행전 결과와 관계없이 1라운드 1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KGC는 2승3패 승점 7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 흥국생명 이재영(가운데)이 KGC전에서 데뷔 최다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KOVO 제공]

신인 이재영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지난달 19일 GS칼텍스전에서 올린 11점이 한 경기 최다득점이었던 이재영은 이날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총 16점(공격성공률 75%)을 올렸다. 데뷔 후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외국인 선수 루크도 공격성공률은 40%에 그쳤지만 17점을 올리며 쌍포 역할을 다했다. 세터 조송화는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하는 등 4점을 올렸고 공격을 분배하는 능력도 뛰어났다.

1세트는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26-26 동점에서 루크의 오픈 공격으로 1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조이스의 오픈 공격을 막는 김수지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조송화의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 2개로 2세트마저 잡았다. 조송화는 22-18로 앞선 상황에서 두 차례 연속으로 서브 에이스를 따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3세트에서는 이재영의 서브가 불을 뿜었다.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2연속 서브 에이스를 일궈낸 이재영은 블로킹까지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성희 KGC 감독은 작전 타임을 부른 뒤 선수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스스로 위기를 탈출하길 바랐지만 흥국생명의 기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거셌다.

김혜진과 김수지의 높이를 앞세워 점수를 보탠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경기를 쉽게 마무리 지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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