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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초토화' 시몬-폴리, 1R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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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초토화' 시몬-폴리, 1R MVP 선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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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위권 팀, 가공할 공격력으로 상위권으로 이끈 공통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배구계의 판도를 뒤바꿔놓은 외국인 선수 2명이 1라운드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1라운드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로버트 랜디 시몬(27·OK저축은행)이, 여자부 MVP에 라히모바 폴리(24·현대건설)가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몬은 기자단 투표 28표 중 총 26표를 얻어 각각 1표를 얻는데 그친 레오(삼성화재)와 전광인(한국전력)을 큰 표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 시몬(왼쪽)과 폴리가 1라운드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KOVO 제공]

득점 2위(223점), 서브 1위(세트당 1.04개) 등 개인기록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6경기 중 절반인 3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해 팬들로부터 ‘시몬스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OK저축은행은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등에 업고 5승1패(승점 14)를 기록, 1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폴리가 28표 중 17표를 받아 영예를 안았다. 6표를 받은 루크(흥국생명)과 2표에 그친 팀 동료 양효진을 따돌리고 MVP를 차지했다.

폴리 역시 시몬처럼 득점 1위(199점), 공격종합 1위(성공률 45.74%), 서브 1위(세트당 0.57개) 등 공격 전부문에 걸쳐 오르며 지난해 자존심을 구긴 현대건설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3승2패(승점 8)로 3위에 올라 있다.

시몬은 오는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대한항공전에 앞서, 폴리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전에 앞서 상금 100만원과 함께 상을 받는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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