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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하락세 볼티모어, 김현수 트레이드 카드 활용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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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하락세 볼티모어, 김현수 트레이드 카드 활용 가능성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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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현수의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올해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34승 35패로 5할 승률이 채 되지 않는다. 강팀들이 많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서 공동 4위(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38승 29패)와 격차가 5경기로, 아직은 시즌을 포기할 때가 아니지만 최근 분위기를 봤을 때 추격이 쉽지가 않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볼티모어가 선수단 정리에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21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몇몇 자원들을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 안에 김현수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로젠탈은 “볼티모어는 매니 마차도를 양키스나 보스턴 레드삭스로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적어도 외야수 세스 스미스나 김현수 등을 팔 수도 있다”고 했다. 스미스와 김현수 모두 올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다.

메이저리그(MLB)의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7월 말. 대권에 도전하는 팀이 구매자가 되고 가을야구가 어려운 팀이 판매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볼티모어의 위치라면 구매자와 판매자 중간쯤이다. 7월 성적이 볼티모어의 시즌 운영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다만 올 시즌 성적으로만 봤을 때 김현수가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김현수는 올 시즌 38경기에서 타율 0.264(91타수 24안타) 1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7를 기록 중이다.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3할 타율을 찍었던 지난해보다는 성적이 다소 떨어진 상황. 플래툰 신분인 김현수가 앞으로 상승곡선을 그리지 못한다면 볼티모어에서 전력 외로 분류될 수도 있다.

김현수가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되지 않기 위해서는 불규칙한 출장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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