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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생일 자축' 이대호 6월 첫 홈런, kt 피어밴드 내고 꼴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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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생일 자축' 이대호 6월 첫 홈런, kt 피어밴드 내고 꼴찌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21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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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해커, SK 상대 120구 완투승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대호가 6월 첫 홈런을 쏘아 올린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이틀 연속 물리쳤다. 생일 자축포였다.

이대호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원정 kt전 3회초 장외 선제 좌월 스리런포를 날려 롯데의 10-4 대승에 앞장섰다.

장타 실종에 롯데의 부진이 겹치면서 이대호는 최근 팬들로부터 “4년 150억원 몸값에 걸맞지 않다”는 비난을 들어야 했지만 생일을 맞아 18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해 마음고생을 덜게 됐다.

롯데는 이대호 외에 5회초 강민호, 9회초 신본기의 3점포까지 묶어 kt를 6연패 수렁으로 몰았다. 선발 베테랑 송승준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무패)을 챙겼다.

1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6실점, 시즌 5패(7승)를 떠안은 무너진 kt는 잠실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잡는 바람에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꼴찌로 주저앉고 말았다.

인천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에릭 해커의 역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2-1로 눌렀다. 해커는 9이닝 120구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 시즌 7승(2패)을 수확했다.

손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 간판 타자 나성범은 3회초 1사 1,2루에서 선제 적시타를 날린데다 7회초 좌중월 솔로포까지 날려 팀 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8회까지 SK 타선을 꽁꽁 묶은 해커는 9회말 2사 1,2루에서 내야 뜬공을 직접 처리하려다 놓치는 에러를 저질렀지만 이성우를 땅볼로 처리하고 기어이 스스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SK는 NC보다 3개 많은 안타를 때렸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전날 문승원의 완투승으로 올린 기세를 잇지 못했다. 선발 박종훈은 5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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