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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농아인 사회의 조희팔, '행복팀' 사기 사건의 전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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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농아인 사회의 조희팔, '행복팀' 사기 사건의 전말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6.2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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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최근 한 60대 농아인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배후에는 280억 원에 달하는 거대 사기 사건이 있다고 한다. 과연 사건의 전말은 어떻게 될까. 

28일 KBS 2TV '추적60분' 제작진은 "피해 인원 5백여 명, 피해액 280억 원에 달하는 농아인 사회의 조희팔 사건인 '행복팀' 사기 사건을 추적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행복팀' 사기극으로 인해 지난 14일, 한 60대 농아인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최근 아내도 모르게 매일 누군가와 영상통화를 해왔다고 한다. 생전에 그가 사용했던 휴대 전화에는 이상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남아 있었다.

KBS 2TV '추적60분'에서 농아인 사회의 조희팔 사건인 '행복팀' 사기 사건을 추적한다. [사진=KBS 2TV '추적60분' 제공]

그가 죽기 사흘 전 만났던 한 지인은 "그가 금전적인 고민을 털어놓았다"고 고백했다. 지인에 따르면 자살한 60대 남성이 남긴 쪽지에는 대부 업체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제작진의 추적 결과, 이 모든 배후에는 '행복팀'이라는 정체불명의 조직이 있었다.

'행복팀'의 중간 간부로 있었다는 장효주(가명) 씨에 따르면 '농아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조직의 설립 취지다. 이에 적지 않은 농아인들이 전 재산을 투자할 뿐 아니라 대출까지 받아 '행복팀'을 지원한다고.

더욱 충격적인 점은 피해 인원 5백 명, 피해액 280억 원에 달하지만 실제로 피해 신고를 접수한 인원은 고작 146명, 피해액은 102억 원 남짓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충격적인 '행복팀'의 실체가 드러날 이번 회는 2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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