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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대표팀이 군복 입고 실미도에 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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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대표팀이 군복 입고 실미도에 간 사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2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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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복싱 국가대표팀이 훈련복 대신 군복을 입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

대한복싱협회는 “복싱 국가대표팀 선수 및 지도자 31명이 국가대표 촌외 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26일부터 실미도에서 해병대 지옥훈련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나동길 총감독은 협회를 통해 “이번 훈련은 8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2017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 세계선수권대회 및 1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ASBC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와 목표의식 함양을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 해병대 지옥훈련 캠프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복싱 국가대표팀 선수 및 코칭스태프. [사진=대한복싱협회 제공]

특히 이번 훈련에는 모든 코칭스태프 역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복싱협회는 “4박 5일 동안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꽉 짜인 스케줄로 실시되는 산악 행군, 유격훈련, 해상훈련 등 육체적인 훈련 외에도 정신교육 및 다양한 토론을 통해 선수-지도자 간 소통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용환 대한복싱협회 회장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변용현 공인제도위원회 위원장, 배정환 이사와 함께 직접 실미도 훈련캠프를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하 회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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