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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도 제친 'NBA 연봉킹' 커리, 연봉만 무려 460억 FA로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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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도 제친 'NBA 연봉킹' 커리, 연봉만 무려 460억 FA로또 맞았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0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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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의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29·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라이벌 르브론 제임스(3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제치고 ‘연봉킹’에 등극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2016~2017시즌 이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커리가 골든스테이트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규모는 5년 총 2억100만 달러(2301억 원). 평균 연봉으로 환산하면 4020만 달러(460억 원)다.

2년 만에 르브론을 제압하고 NBA 파이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되찾은 커리는 연봉에서도 르브론을 넘어섰다. 종전 ‘연봉킹’은 르브론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기준 3096만 달러(354억 원)를 수령했다.

커리의 지난 시즌 연봉은 1211만 달러(138억 원). 실력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었다.

커리는 2014~2015, 2015~2016시즌 연속으로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활약은 놀라웠다. 평균 30.1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3점슛 402개로 NBA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400개 이상 3점슛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커리의 맹활약에 힘입은 골든스테이트는 73승 9패로 시즌을 마쳐 1995~1996 시즌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의 한 시즌 최다승(72승)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를 바탕으로 커리는 NBA 역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 케빈 듀란트를 영입했다. 커리의 득점력은 다소 줄었다. 올 시즌 커리는 평균 25.3점을 넣고 6.6어시스트, 4.5리바운드을 기록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위력은 더욱 커졌다. 결국 NBA 파이널에서 우승반지를 낄 수 있었다. 골든스테이트와 쌍벽을 이룰 것으로 평가를 받았던 클리블랜드지만 커리와 듀란트를 맹공에 속수무책이었다.

당분간 커리를 붙잡은 골든스테이트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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