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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4승 47패' 롯데자이언츠, NC다이노스 공포증 떨쳐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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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4승 47패' 롯데자이언츠, NC다이노스 공포증 떨쳐낼 수 있을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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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사직에서 3연전, 레일리 선봉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 7위 롯데 자이언츠가 껄끄러운 상대 2위 NC 다이노스를 만난다. 거인은 이번에는 과연 ‘공룡 공포증’을 떨칠 수 있을까.

시즌 개막 전 NC 내야의 핵인 유격수 손시헌은 “롯데와 (시즌 전적이) 5할 승률(8승 8패)이 되어도 뭔가 억울할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럴 만도 하다. 1군 진입 첫 해인 2013년에만 6승 8패 2무로 뒤졌을 뿐 2014년 9승 7패, 2015년 11승 5패, 2016년 15승 1패로 ‘자이언츠 킬러’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올해 양상도 별반 다르지 않다. 롯데가 4년 150억원을 투자, 메이저리거 이대호를 데려왔음에도 NC는 롯데가 두렵지 않다. 시즌 전적 6승 3패 우위다.

공수 모두 NC가 롯데를 압도한다. 롯데 상대 팀 타율 0.320, 경기당 7득점, 팀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롯데는 NC 상대 팀 타율 0.245, 경기당 4.2득점, 평균자책점은 7.04였다.

순위도 NC가 멀찌감치 앞서 있다. 47승 27패 1무, 승률 0.635로 KIA(기아) 타이거즈에 승리 하나 모자란 0.5경기차 2위인 반면 롯데는 34승 39패 1무, 승률 0.466으로 7위다.

3연전의 첫 날 NC는 우완 장현식을, 롯데는 외국인 좌완 브룩스 레일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레일리의 롯데가 유리해 보이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평균자책점은 장현식이 4.47로 레일리의 5.59보다 낮다. 장현식은 선발로 전환한 지난 18일 이후 두 차례 등판에서 5이닝 3자책, 7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텼다.

레일리는 최근 5번의 선발에서 모두 4자책 이상 허용했다. 지난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7이닝 8피안타 4실점 승리 기세를 NC를 상대로도 이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NC는 이대호를, 롯데는 권희동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대호는 NC전 타율 0.400(30타수 1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정교함을 뽐냈다. 권희동은 더 잘 했다. 롯데전 타율이 0.469(32타수 15안타)이며 4홈런 10타점을 쓸어 담았다.

양 팀은 전날 비로 인해 꿀맛 휴식을 취했다. 롯데는 LG 트윈스와 2경기 연속 5시간 이상 12회 무승부로 지친 심신을 달랬고 NC도 마산 넥센 히어로즈전 노게임으로 여유를 가졌다.

롯데와 NC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팀간 10차전은 30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작한다. 동래구 날씨는 흐림이다. 강수 확률 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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