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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강원FC, 또 선수영입 선언…다음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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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강원FC, 또 선수영입 선언…다음은 누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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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초호화 멤버를 구성해 2017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강원FC가 또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려 한다.

강원은 지난 겨울 선수 이적 기간을 맞이해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9일 이근호 영입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오범석, 김경중, 김승용, 박선주, 강지용, 문창진, 이범영, 황진성, 정조국, 쯔엉, 디에고의 영입을 연달아 발표했다. 전 포지션에 걸친 대대적인 영입이었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의 합류는 팬들의 관심을 넘어 한국 축구계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강원판 ‘어벤저스’의 탄생이었다.

▲ 강원의 다음 영입 선수는 누구일까. [사진=강원FC 제공]

리그 일정이 중반으로 접어든 현재, 강원판 ‘어벤저스’의 행보는 성공적이다. 2017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가 종료된 지금, 강원은 8승 5무 5패(승점 29)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3위에 안착했다.

매 경기 새로운 역사도 쓰고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 최초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여세를 몰아 K리그 34년 역사상 14번째 100승 기록 팀으로 남았다.

공격의 포문도 쉽게 닫지 않았다. 강원은 16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새롭게 쓰며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리그 홈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원은 새 멤버를 투입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름 이적 시장을 맞아 ‘어벤저스’의 전투력을 강화한다”라고 운을 뗀 강원은 “시즌 중반을 거치며 부족했던 포지션에 대한 대대적인 보강에 들어간다. 단순히 포지션 보강에만 그치지 않는다. 강원이 원하는 유형의 선수를 찾아 팀이 목표로 하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강원은 선수 영입 시 ‘EA’를 고려한다. EA는 강원이 지향하는 비전과 목표를 담고 있다. ‘E’는 ‘Elitist course’(엘리트 코스)를 뜻한다. ‘A’는 ‘Attitude’(태도)다. 강원은 엘리트 코스를 경험함과 더불어 경기장 안에서 성실함과 끝없는 투지를 불태울 선수를 찾아 영입한다.

강원이 지향하는 바를 충족한 선수들은 팀에 녹아들어 영화 속 슈퍼히어로들의 모임처럼 막강한 팀워크를 뽐내고 있다. 과거보다 승리의 기쁨을 느끼는 순간들이 늘었다.

하지만 강원은 멈추지 않는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갈 길이 멀다. 여름 이적 시장을 맞이한 강원은 다시 한 번 지난 겨울의 행보를 이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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