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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A매치 멀티골, 전설들과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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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A매치 멀티골, 전설들과 더 가까워졌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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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전 2골로 통산 42번째 득점, 지쿠와 6골차·펠레와 33골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A매치 멀티골로 전설들의 기록에 더 가깝게 다가섰다.

네이마르는 1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터키와 평가전에서 전반 20분 페르난지뉴의 패스를 받아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15분 윌리안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침착하게 팀의 네번째 골을 넣었다.

네이마르는 2-0으로 앞선 전반 44분 윌리안의 골까지 어시스트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이날 터키에 4-0 대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까지 35골을 넣었던 네이마르는 지난 9월 A매치부터 다시 골 사냥을 시작했다.

지난 9월 6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유일한 골을 넣으며 A매치 36호골을 넣었던 네이마르는 지난달 14일 일본과 A매치에서는 4골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자신의 A매치 득점을 40골까지 늘렸다. 이날 네이마르는 베베투가 갖고 있던 39골을 넘어서 브라질 대표팀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이어 2골을 추가하며 A매치 42골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지쿠가 갖고 있는 48골까지 6골을 남겼다. 7골만 더하면 A매치 49골로 지쿠를 넘어 최다득점 4위까지 오르게 된다.

브라질 대표팀 개인 최다골 3위 기록은 호마리우의 55골. 14골만 더 넣으면 호마리우까지 넘어서 역대 3위까지 오를 수 있다. 올해에만 A매치 13경기에 나서 15골을 넣은 상승세라면 내년 또는 2016년 초에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

물론 아직 '전설' 펠레가 갖고 있는 77골까지는 33골이나 남았다. 하지만 2010년 8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불과 4년만에 펠레가 갖고 있는 기록의 절반을 훨씬 넘어섰다.

아직 22세의 젊은 나이라는 점까지 생각한다면 향후 8년을 더 뛴다고 계산해도 1년에 5골씩만 넣어도 펠레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게 된다. 이미 네이마르는 전설을 뛰어 넘을 준비를 마쳤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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