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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가 마지막으로 도운 골' 푸스카스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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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가 마지막으로 도운 골' 푸스카스상 후보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13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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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반 페르시 '슈퍼맨 헤딩골' 등 '가장 멋진 골' 후보 선정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초롱이' 이영표(37)의 현역시절 마지막 활약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여하는 상의 후보에 올랐다. 1년 동안 나온 세계 축구의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뽑는 푸스카스상이다.

FIFA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가장 멋진 골을 뽑는 푸스카스상 후보 톱10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이영표의 도움으로 만들어낸 골이 포함돼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골은 이영표가 은퇴하기 3주 전인 지난해 10월 6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포틀랜드 팀버즈의 경기에서 나온 카밀로 산베조(26·밴쿠버)의 골이다.

이영표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지않고 바로 페널티구역 중앙으로 다시 크로스를 올렸다. 카밀로는 이영표의 크로스를 점프한 후 바이시클킥으로 차넣으며 멋진 골을 완성했다.

카밀로는 2013년 22골을 넣으며 MLS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영표의 은퇴경기에서는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후 이영표에게 공을 바치는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올해 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는 로빈 반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보여준 ‘슈퍼맨 헤딩골’ 등 멋진 골들이 후보로 포함됐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파리 생제르망)는 2013년 ‘장거리 바이시클킥’으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도 ‘뒷꿈치 바이시클킥’으로 2년 연속 후보에 올랐다.

스테파니 로체(25·알비)는 왼발과 오른발로 트래핑한 후 바로 찬 멋진 슛으로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꼽혔다.

이들 외에도 하메스 로드리게스(23·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월드컵 우루과이전 골과 디에고 코스타(26·첼시)가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헤타페전에서 넣은 골도 후보로 선정됐다.

푸스카스상은 FIFA가 1년 동안 세계 축구에서 나온 골 중 후보를 선정한 후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푸스카스상 후보는 유투브의 FIFA 공식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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