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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1~3선발 정리 '김광현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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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1~3선발 정리 '김광현 호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14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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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김광현 입찰한 SD, 1~3선발 트레이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김광현(26)과 단독 교섭 중인 샌디에이고가 타선 보강을 위해 선발진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놨다. 김광현에게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올시즌 31승을 합작한 1선발부터 3선발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다”고 보도했다.

이안 케네디(30)와 샌드류 캐시너(28), 타이슨 로스(27)가 트레이드 대상이다.

올시즌 33경기에 등판해 13승1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한 케네디는 내년 시즌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 캐시너는 올시즌 5승7패 평균자책점 2.55를, 로스는 13승14패 평균자책점 2.81을 각각 기록했다.

▲ 김광현과 단독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타선 보강을 위해 1~3선발을 트레이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스포츠Q DB]

매체는 “케네디의 경우 내년에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트레이드 가치가 높지 않디만 캐시너와 로스는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다”라고 평가했다.

올시즌 77승85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에 그친 샌디에이고는 1위 LA 다저스에 17경기나 뒤졌다.

부진한 타격이 팀 반등을 막았다. 올시즌 팀 타율 0.226, 출루율 0.292, 장타율 0.342, 500타점, 535득점, 1199안타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홈런을 제외한 타격 주요 부문에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의 이 같은 결정은 내년 시즌 마운드에서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타선을 보강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당초 기대보다 낮은 포스팅 금액 때문에 불안한 입지에서 협상을 벌이게 된 김광현에게 호재다.

현지 언론에서 “마운드가 강한 팀이라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영입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지만 샌디에이고가 기존 선발들을 팔겠다고 선언하면서 김광현의 상황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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