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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아이돌학교' 첫방송, '프듀'보다 더하다? 이해인·나띠 투표순위 라이벌, 솜혜인 퇴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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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아이돌학교' 첫방송, '프듀'보다 더하다? 이해인·나띠 투표순위 라이벌, 솜혜인 퇴교까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7.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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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방송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던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학교'가 첫 방송으로 그 베일을 벗었다. 그동안 '프로듀스101'을 두 시즌 치른 엠넷의 신작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만큼 이번 '아이돌학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베일을 벗은 '아이돌학교'는 '프로듀스101'보다 더 강해진 경쟁, 연습생들의 비주얼로 시선을 끈다. 이야기 또한 풍성하다. 벌써 퇴교자(퇴소자)가 등장했다.

'아이돌학교'의 재미 요소는 이미 이름이 알려진 연습생들이 출연했다는 사실이다. '프로듀스101'에서 데뷔조에까지 포함되며 프로젝트그룹 I.B.I(아이비아이)로 활동한 이해인이 또다시 '아이돌학교'에 등장한다. 

더 치열해진 '아이돌학교' 투표 순위 집계 방식 [사진 = 엠넷 '아이돌학교' 방송화면 캡처]

지금은 정상급 걸그룹인 트와이스의 데뷔 프로젝트였던 '식스틴'에서 어린 나이에 놀라운 재능을 보여준 나띠 역시 강력한 1위 후보다. 이날 '아이돌학교' 첫 방송에서 나띠는 선생님들께 고평가 받으며 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투표 순위 싸움도 치열하다. 사전 온라인 투표로만 순위가 결정되던 '프로듀스101'과는 달리 '아이돌학교'는 매 방송 생방송 문자투표를 진행한다. 방송 중에는 VCR 옆에 현재의 순위가 반복되서 화면에 등장하며 팬들의 투표 경쟁을 부추기는 방식이다. 

더 엄격해진 규율도 눈길을 끈다. '아이돌 학교' 출연자들은 핸드폰 사용 금지는 물론 SNS 업로드도 금지됐다. '프로듀스101' 당시 많은 연습생들이 SNS로 물의를 일으킨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관심을 모았던 '아이돌학교' 첫 방송 1위는 이해인이 차지했다. 이미 '프로듀스101' 당시부터 큰 팬덤을 가진 이해인인 만큼 예상했던 결과다. '일진 논란'이 있었던 이채영 역시 논란을 딛고 남다른 비주얼과 매력으로 3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이돌학교'는 첫 방송부터 논란을 자아내며 '프로듀스101'보다 더 많은 비판에 부딪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첫 방송만에 퇴교한 솜혜인의 문제다. 솜혜인은 '아이돌학교' 첫 방송에서 매사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끝내 퇴교라는 결정을 내렸다.

'아이돌학교' 첫방송 순위 1위 이해인 [사진 = 엠넷 '아이돌학교'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사실을 방송 전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미 솜혜인은 팬덤이 형성된 학생이었고, 솜혜인의 팬들은 '아이돌학교' 첫방송 당시 실시간 문자투표를 솜혜인에게 했던 상황이다.

많은 팬들은 제작발표회 당시 솜혜인이 빠졌다는 점으로 솜혜인의 퇴교를 추측한 바 있다. 그러나 엠넷 측은 공식 입장으로 솜혜인의 퇴소를 알리지 않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문자투표를 한 솜혜인 팬들은 어떻게 하냐", "아무리 극적 재미를 위해서라지만 중요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공지 안한 건 잘못이다" 등 비판적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아이돌학교'는 방송 전부터 성적 대상화 문제, 악마의 편집에 대한 우려 등 다양한 비판을 받아왔다. '아이돌학교'의 첫 방송은 '프로듀스101'보다 '더' 자극적이고 흥미진진한 전개로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과거 '프로듀스101'에서 보여줬던 다양한 비판 지점들은 개선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화제의 중심에 선 '아이돌학교'가 앞으로 어떤 재미와 논란을 빚어낼까? '프로듀스101 시즌2'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시작된 '아이돌학교'에 육성회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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