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청주 KB국민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잰걸음을 이어갔다. 난적 춘천 우리은행을 잡고 4위 용인 삼성생명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B국민은행은 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모니크 커리(17득점,6리바운드)와 마리사 콜맨(12득점,6리바운드), 변연하(10득점,4리바운드)의 공격을 앞세워 우리은행에 75-58, 17점차 완승을 거뒀다.
삼성생명과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B국민은행으로서는 아직까지도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오는 6일 벌어지는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구리 KDB생명에게 덜미를 잡힐 경우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가기까지 2승만 필요하게 된다.
특히 오는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KB국민은행이 삼성생명에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반드시 플레이오프에 나가야 하는 KB국민은행의 간절함이 난적 우리은행을 꺾는 원동력이 됐다.
KB국민은행은 커리, 콜맨, 변연하 외에도 선수 전원이 득점에 가담하는 등 조직력과 단결력이 돋보였다. 특히 2쿼터에는 커리와 김수연(6득점,4리바운드) 등을 앞세워 우리은행의 득점을 8점으로 묶어 38-25까지 달아났다.
3쿼터에는 커리가 부진했지만 콜맨이 그 공백을 메웠고 변연하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으로 포문을 열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KB국민은행은 4쿼터 막판 우리은행이 외국인 선수를 모두 빼면서 편하게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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