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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박신영 집념의 우승, 111개 대회 만에 카이도 여자오픈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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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박신영 집념의 우승, 111개 대회 만에 카이도 여자오픈 정상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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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무려 111개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 박신영(23·동아회원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카이도 여자오픈 with 타니CC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신영은 16일 경남 사천시 서경타니CC 백호·주작 코스(파72·641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셋째 날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써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써낸 박신영은 공동 2위 안나린(21)과 서연정(22·요진건설산업·이상 19언더파 206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 16일 우승을 차지한 박신영이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KLPGA 제공/뉴시스]

2012년 시드전을 통해 2013년 1부 투어에 데뷔한 박신영은 2015년을 제외하고 매년 시드 순위전을 거쳐야만 이듬해 투어 자격을 겨우 얻어낼 수 있을 정도로 안정된 선수생활을 하지는 못했다.

가까스로 1부 투어 무대에 섰지만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었다. 올해도 이번 대회 전까지 13개 대회에 참가해 6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날도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8위로 최종 라운드에 올랐지만 현실적인 목표는 ‘톱 10’ 진입이었다.

그러나 박신영은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빼어난 플레이를 펼친 끝에 첫 승을 수확했고, 2019년까지 시드 걱정 없이 투어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우승 상금 1억원을 획득한 박신영은 처음으로 시즌 상금 1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상금랭킹도 76위에서 21위로 대폭 상승했다.

경기 초반 버디 2개를 성공하며 선두 추격에 나선 박신영은 후반 11,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회심의 버디 퍼팅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 단독 선두로 대회를 마쳤고, 남은 선수들의 결과를 기다렸다.

안나린이 막판 16, 17번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아 1타 차로 따라 붙어 연장 승부가 펼쳐지는 듯했다. 그러나 동점에 실패해 박신영이 우승자가 됐다.

단독 선두로 출발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한상희(27·볼빅)는 이날 6타를 잃으며 공동 22위까지 미끄러졌다.

루키 장은수(19·CJ오쇼핑)도 초반 4타를 줄이며 데뷔 시즌 첫 우승이 기대됐으나 7번홀(파5) 더블 보기 이후 밸런스가 무너져 공동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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