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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장정석 감독 "김상수 끝내기 실점, 볼 판정도 영향 미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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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장정석 감독 "김상수 끝내기 실점, 볼 판정도 영향 미쳤을 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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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전날 끝내기 패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투수 김상수가 볼넷을 내주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흔들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볼 판정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것이 끝내기 실점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수는 26일 잠실 LG전에서 양 팀이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서 정상호와 마주했다. 김상수는 볼카운트 2-1에서 아래쪽 코스로 공을 던졌다. 투수와 포수 모두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지만 판정은 볼. 여기에 김상수의 표정이 조금 바뀌었다. 볼 하나에 승부가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 김상수는 바깥쪽으로 완전히 빠지는 볼을 던졌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LG의 승리가 확정됐다.

당시를 떠올린 장정석 감독은 “이런 것 하나가 마운드에 있는 선수에게 크게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세현이 1군에서 말소되는 등 최근 넥센 마무리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장정석 감독은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고 불펜투수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세현은 시간을 갖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구도 다듬어야 한다”고 했다.

뒷문이 흔들리고 있지만 집단 마무리 체제로는 가지 않을 예정이다. 장 감독은 “마무리는 빠른 시일 내에 고정시킬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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