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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새 외인 로니, 데뷔전 두타석만에 '멀티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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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새 외인 로니, 데뷔전 두타석만에 '멀티출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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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33)가 한국무대 데뷔 두 타석 모두 출루하며 눈길을 끌었다.

로니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 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3회까지 1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한국무대 첫 경기 출발은 다소 좋지 않았다. 이날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로니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서건창의 유격수 땅볼 때 포구 실책을 범했다. 유격수 오지환이 정확하게 송구했지만 이를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렸다. 후속타 불발로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홈 팬들 앞에서 조금은 부끄러운 첫 플레이였다.

하지만 로니는 수비에서 아쉬움을 타석에서 완벽히 만회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로니는 상대 선발 최원태로부터 오른쪽 펜스를 직접 때리는 안타를 뽑아냈다. 2루타성 타구였지만 타구가 워낙 빨라 1루까지밖에 가지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팀 역전에 발판을 놓는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LG가 0-1로 뒤진 1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로니는 볼카운트 0-1에서 최원태의 2구에 몸에 맞아 출루했다. 로니의 사구로 만루를 만든 LG는 양석환의 2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루이스 히메네스의 대체 외인으로 LG에 입단한 로니는 신장 190㎝ 체중 106㎏의 체격조건을 갖춘 좌투좌타 1루수 자원이다.

2002년 LA 다저스의 1라운드(19번째) 지명을 받았으며, 2006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후 11년간 활약했다. 빅리그 통산 14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1425안타 108홈런 669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 0.410에 OPS(출루율+장타율) 0.746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타율 0.298(2427타수 723안타) 38홈런 310타점 장타율 0.426 OPS 0.790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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