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
긴 공부를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미선(38)이 친정팀 용인 삼성생명 코치로 제2의 농구인생을 이어간다.
삼성생명 구단은 2일 “이미선을 코치로 선임했다. 2017~2018시즌에는 김도완, 전병준, 이미선 등 코치 3명이 임근배 감독을 보좌한다”라고 밝혔다.
2015~2016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이미선은 지난 1년 동안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LA 스팍스에서 코치 수업을 받았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이미선은 “코트를 떠나있으니 그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면서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1997년 삼성생명에 입단한 이미선은 줄곧 한 팀에서만 뛰며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로 맹활약했다.
그는 우승 청부사였다. 정규시즌 6회, 챔피언결정전 4회 우승을 일구며 삼성생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또, 통산 1107개의 스틸을 따내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다. 역대 10차례나 스틸왕에 올랐고, 어시스트상도 3차례 받았다.
현역 마지막 시즌인 2015~2016시즌엔 역대 4번째이자 단일팀 최초로 프로농구 통산 5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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