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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승리-NC다이노스 패배, 2위 바뀌나 '단 0.5G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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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승리-NC다이노스 패배, 2위 바뀌나 '단 0.5G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0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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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잠실=안호근 기자] 두산 베어스는 이기고 NC 다이노스는 졌다. 양 팀의 승차는 이제 0.5경기다.

3위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김재환의 결승포, 더스틴 니퍼트의 쾌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8-1로 여유 있게 물리쳤다.

58승 41패 2무, 어느덧 시즌 팀 최다 8연승이다. 후반기 성적이 16승 2패 1무다.

4번 타자 김재환은 대기록을 세웠다. 0-1로 뒤진 1회말 2사 2루에서 한화 안영명의 슬라이더를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6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12경기 연속 타점이다.

이는 1991년 장종훈(빙그레 이글스), 1999년 이승엽,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이상 삼성 라이온즈), 2017년 최형우(KIA 타이거즈)의 11경기를 넘는 KBO리그 연속 경기 타점 신기록이다.

김재환은 주말 잠실 LG 트윈스와 2경에 이어 이날까지 3연속 결승 아치를 그리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29홈런 중 18개가 잠실에서 나왔는데 이는 잠실 토종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이다.

김재환의 대포로 역전한 두산은 3회말 닉 에반스, 민병헌, 양의지, 허경민의 무더기 안타로 한화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에반스는 7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에이스 니퍼트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시즌 12승(6패)을 수확했다. 7이닝을 5피안타 4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김명신과 이현호는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위 NC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에 0-4로 완패했다. 60승(42패)에 묶인 NC는 이제 선두 KIA(기아) 타이거즈 추격은커녕 3위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NC는 SK 선발 문승원에 8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무득점으로 당했다. 문승원은 지난 6월 20일 문학 NC전에서 데뷔 첫 완투승을 거둔 데 이어 또 NC전에서 ‘인생투’를 펼쳤다. 4승(8패).

SK는 1회말 2사 1,2루에서 한동민과 정의윤의 적시타로 앞서나갔고 6회 한동민의 솔로포(29호), 8회 최정의 솔로포(38호)로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2년 연속 40홈런에 2개 만을 남겼다.

최정에 이어 김재환과 홈런 공동 2위를 달리는 한동민은 부상을 당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8회 볼넷으로 출루, 2루로 뛰다 왼쪽 발목이 크게 꺾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불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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