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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 포함 FIFA 올해의 선수 명단 발표, 이번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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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 포함 FIFA 올해의 선수 명단 발표, 이번엔 누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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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올해의 선수상 후보 명단이 발표됐다.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와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30)가 자연스레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 2017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 24명을 발표했다.

호날두와 메시의 이름은 이변 없이 포함돼 있었다. 둘은 지난 16일 발표된 UEFA 올해의 선수상 최종 3인 후보에 유벤투스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39)과 함께 오르기도 했다.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팬 투표와 전문가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자는 오는 10월 런던에서 개최될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발표된다.

지난 9년간 이 둘은 발롱도르를 양분했다. 메시가 5회, 호날두가 4회였다. 이번에도 수상자는 호날두와 메시의 2파전이 예상된다.

메시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7골을 넣으며 피치치(리그 득점왕)를 차지했다. 그러나 팀 성적에서는 호날두에 밀렸다.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국왕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리그에서는 호날두의 레알에 우승을 내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고개를 숙였다.

호날두는 리그에서는 득점 3위에 머물렀지만 팀을 5년 만에 정상으로 올려놨고 챔피언스리그에선 12골을 넣으며 득점왕과 함께 팀 2연패를 이끌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8강 바이에른 뮌헨전(5골), 준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3골), 결승 유벤투스전(2골)에서 10골을 쏟아 부으며 ‘약팀 킬러’라는 오명을 깨끗이 지웠다.

이밖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에서 최근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네이마르, 레알 중원을 책임지는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 등이 후보에 올랐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 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와 함께 축구계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다. 2010년부터 FIFA-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상자를 선정했지만 지난해부터 양 측이 계약 만료됨에 따라 별도로 시상하고 있다.

FIFA는 올해의 남자 선수 외에도 올해의 여자 선수, 올해의 남·녀 팀 감독 후보도 함께 공개했다.

주목을 끈 것은 여자팀 감독 후보 명단이다. 지난해 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북한을 우승으로 이끈 황영봉 감독이 당당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팀 감독 후보엔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유벤투스), 카를로 안첼로티(바이에른 뮌헨), 루이스 엔리케(전 바르셀로나), 안토니오 콘테(첼시), 요아힘 뢰브(독일 대표팀)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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