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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동상이몽 시즌2' 김수용-김진아 하차가 아쉬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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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동상이몽 시즌2' 김수용-김진아 하차가 아쉬운 이유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8.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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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동상이몽 시즌2' 김수용이 2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해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21일 오후 SBS '동상이몽 시즌2'에서는 김수용 부부가 한의원을 찾아 김수용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드래곤' 김수용은 엄청나게 넓은 다크서클로 유명하다. 이에 두 사람은 점점 짙어지고 있는 다크서클의 비밀을 풀기 위해 반백년 동안 문을 연 한의원을 찾았다. 

SBS '동상이몽 시즌2' 김수용-김진아 부부가 하차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김수용은 황달이 심해져 '흑달' 상태가 됐다는 진단을 받고 이를 치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인 김진아 씨도 그를 곁에서 보살피며 중견 부부다운 노련함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매주 스튜디오에 등장해 패널들에게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던 김수용은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추게 됐다. 하차 소감에서 김수용은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광고를 많이 촬영했다며 제작진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동상이몽 시즌2'에는 갓 신혼인 추자현-우효광 부부와 6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지애-김정근 부부 그리고 26년차 부부인 이재명-김혜경 부부가 등장해 극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세 커플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승부하고 있지만 가장 치열한 시기인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시절의 아이를 키우는 부부가 부재(不在)하다. 결혼 10년차인 김수용-김진아 부부는 현실 부부의 삶에 있어 이런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카드로 보였다. 하지만 제작진은 최근 6개월 된 아이를 키워 신혼을 벗어난 김정근-이지애 부부를 투입시키고 김수용-김진아 부부의 하차를 확정했다. 김수용 김진아 부부는 지난 2009년 득녀해 슬하에 올해 아홉 살이 된 딸 김나원 양을 두고 있어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마지막 방송에서는 김수용의 오랜 비밀이었던 다크서클이 생기게 된 원인과 그 치료의 시작이 공개돼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적지 않은 시청자들은 김수용의 치료 과정을 방송에서 볼 수 있었다면 극에 신선한 재미를 불어넣을 수 있었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년 차 부부로서 그리고 스튜디오에 중심을 잡아주는 MC로서 적지 않은 활약을 했던 김수용의 하차는 시청자 입장에서 무척이나 아쉽다. 김수용의 멋진 활약을 향후 다른 프로그램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볼 수 있길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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