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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국제대교 상판 240m 붕괴로 43번 국도 오성IC~신남IC 14km 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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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국제대교 상판 240m 붕괴로 43번 국도 오성IC~신남IC 14km 전면 통제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8.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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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평택국제대교 상판 붕괴사고의 여파로 43번 국도 일부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사고는 26일 오후 3시21분쯤 일어났다. 경기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평택호 횡단도로 교각인 가칭 '평택국제대교' 공사 현장에서 상판 4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판 4개의 길이는 240m다.

이날 사고는 교각 위에 상판을 연결하던 중에 일어난 것으로 경찰과 소방은 파악했다. 다행히도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42명 모두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다.  그러나 상판이 무너지면서 교각 아래에 주차된 승용차 1대가 깔려 파손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소방과 경찰은 장비 12대와 60명을 동원해 인명 피해 여부를 파악했다. 공재광 평택시장도 시청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에 나와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사고가 난 평택국제대교는 모두 1.3㎞ 길이로 연결될 예정으로, 상판 작업은 400m정도 진행됐었다. 

평택국제대교 상판 붕괴 사고 후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우려해 인근 왕복 6차로의 43번 국도 일부를 전면통제한 상태다.  43호선 국도는 평택화성 간 고속도로 오송인터체인지에서 세종시까지 연결되는 도로로, 이번에 통제된 구간은 오성교차로와 신남교차로 간 14km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43번 국도 전면 통제에 대해 "국도 43호선 상부를 횡단하는 구간은 붕괴되지 않은 상황이나, 추가 붕괴를 우려하여 안전을 위해 내려진 조치이다"라며 "통행재개는 상부의 평택국제대교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국제도로 붕괴 사고의 여파로 전면 통제된 43번 국도 구간 [자료출처=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경기 평택시 국제대교 붕괴사고에 대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평택시는 27일 오전 공재광 평택시장, 국토교통부 손병석 1차관, 맹성규 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경찰, 시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책회의를 통해 붕괴사고 원인 규명과 현재 붕괴하지 않은 상판 3개에 대한 정밀안전 진단 착수, 우회도로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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