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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아시안컵 최종명단, 깜짝 발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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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아시안컵 최종명단, 깜짝 발탁 없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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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윤석영·박주영, 소속팀서 경기 감각 끌어올려야"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울리 슈틸리케(60)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한 구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내년 아시안컵에서 깜짝 발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르단에 1-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란에 0-1로 져 중동 원정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슈틸리케호는 이란전을 끝으로 올해 예정돼 있던 모든 A매치를 마쳤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대표팀은 2승2패를 기록했다.

이제부터 아시안컵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달 9일까지 아시안컵 예비명단(50명)에 이어 30일까지 최종명단(23명)을 각각 AFC에 제출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금까지 치른 평가전을 통해 아시안컵에 출전할 28명 정도의 선수를 확정했다”며 “이 가운데 3~4명 정도는 소속팀 경기를 지켜보며 최종 발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깜짝 발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평가전에서 구자철, 윤석영, 박주영은 아직 경기 감각을 회복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들은 소속팀에 가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감각이 살아나면 자연스럽게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에도 ‘골 결정력 부족’ 문제가 고개를 들었다. 대표팀은 중동 원정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충분히 공감한다. 우리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하다”며 “요르단전에서는 70%, 이란전에서는 68%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많은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조금 더 효율적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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