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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전지희 2관왕, 혼합복식도 금빛 스매싱 [타이페이 유니버시아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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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전지희 2관왕, 혼합복식도 금빛 스매싱 [타이페이 유니버시아드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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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탁구의 대들보인 전지희(25‧포스코에너지)가 2017 타이페이 유니버시아드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지희는 27일 밤(한국시간) 타이페이에서 벌어진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호흡을 맞춰 요시무라 가즈히로-안도 미나미 조(이상 일본)를 세트스코어 4-3(11-1 9-11 11-5 7-11 5-11 11-8 11-3)으로 꺾었다.

전날 단식 두 경기를 모두 따내며 한국의 사상 첫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전지희는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전지희는 이은혜(대한항공)와 여자복식에서도 준결승에 올라 3관왕에 도전한다.

장우진-전지희 조는 3세트까지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하지만 4세트와 5세트를 내리 패해 리드를 뺏겼다.

패배 위기에 몰린 장우진-전지희는 승부처에서 더 힘을 냈다. 6세트 11-8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세트에서 상대 추격을 3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1992년 중국에서 태어난 전지희는 중국 주니어 대표 1군 출신이다. 김형석 포스코에너지 감독의 권유로 2008년 한국 귀화를 선택한 전지희는 연습생으로 3년을 보낸 후 2011년 일반 귀화시험 끝에 한국인이 됐다.

귀화선수 규정에 따라 다시 3년을 기다려 2014년 첫 태극마크를 단 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 김민석과 함께 나선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듬해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선 혼합복식 금메달, 여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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