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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개최지 비리 의혹 보고서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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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개최지 비리 의혹 보고서 재검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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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일부 불법행위 증거 발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유치 비리 의혹 보고서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FIFA는 21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유치 비리 의혹에 대한 보고서를 다시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를 작성한 마이클 가르시아 FIFA 윤리위원회 수석 조사관과 한스-요아힘 에케르트 FIFA 윤리위원회 심판관실장, 도메니코 스칼라 FIFA 감사 등이 보고서 재검토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FIFA는 지난 13일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불거진 금품수수와 매표 비리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직접 조사를 담당했던 마이클 가르시아 수석조사관이 430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작성했음에도 이를 러시아와 카타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짜깁기를 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레인하르트 라우발 독일축구리그 회장과 그레그 다이크 잉글랜드축구협회장 역시 “FIFA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가르시아의 조사보고서 원본을 모두 공개하는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FIFA는 이러한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19일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일부 불법 행위의 증거를 발견했다”며 비리가 의심되는 익명의 개인들을 스위스 검찰에 고소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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