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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배니스터, 추신수 연속 선발제외 '한풀이' 대타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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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배니스터, 추신수 연속 선발제외 '한풀이' 대타 안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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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대타로 나와 안타를 생산했지만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돼 씁쓸함을 남겼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의 기용 방식에 물음표가 붙는다.

배니스터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추신수를 벤치에 앉혔다.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야 하는 내셔널리그 홈경기라 하더라도 추신수의 스타팅 배제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추신수가 이날 애틀랜타 선발인 우완 R.A. 디키를 상대로 통산 타율 0.465(13타수 6안타) 3볼넷으로 극강의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전날 LA 에인절스전에서는 상대 선발이 좌완 앤드류 히니라는 이유로 제외됐다 4번 타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바람에 4회초에 부랴부랴 투입됐다.

30대 중반의 베테랑이자 고액 연봉자인 추신수가 7년 1억3000만 달러 몸값에 기대보다 덜 미친다 하더라도 아메리칸리그 톱10 출루율을 기록 중인 그를 쓰지 않는 건 이상한 대목이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8-2로 리드하던 8회초 투수 닉 가드와인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서 중전 안타를 뽑았고 8회말 투수로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2리 올랐다. 0.264(466타수 123안타).

배니스터 감독의 ‘고집’은 통했다. 텍사스는 8-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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