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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공격포인트' 이청용, 11월에 불붙은 킬러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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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공격포인트' 이청용, 11월에 불붙은 킬러본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23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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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8라운드 블랙풀전서 후반 37분 무승부 이끈 동점골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의 킬러 본능이 되살아났다. 리그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중심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이청용은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블랙풀의 블룸필드 로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8라운드 블랙풀과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7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지난 8일 위건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던 이청용은 이날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기량을 이어갔다. 아울러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2도움)를 올렸다.

▲ 이청용(왼쪽)이 23일 블랙풀전에서 시즌 3호골이자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사진=볼턴 원더러스 페이스북 캡처]

이청용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긴 볼턴은 5승3무10패(승점 18점)를 기록하며 21위에 올랐다.

체력적인 부담도 이청용의 골 행진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요르단(14일)과 이란(18일) 중동 원정 2연전을 모두 소화한 뒤 불과 나흘 만에 치른 리그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팀이 0-1로 뒤진 후반 37분 이청용은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흐른 공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후 실점을 막은 볼턴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시즌 개막 후 10월까지 골이 없었던 이청용은 이달 들어 놀라운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노리치 시티와 15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이청용은 5일 카디프 시티와 16라운드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고 8일 위건전에서 1골 1도움, 이날 블랙풀전에서 또 골맛을 봤다. 이청용의 올시즌 기록은 지난 8월 캐피털 원 컵에서 기록한 1도움 포함 3골 3도움이다.

킬러 본능을 과시하고 있는 이청용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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