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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 5경기만에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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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 5경기만에 '쉼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30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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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더스필드 타운과 경기 풀타임 출전, 1-0 승리…카디프 김보경은 또 결장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의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가 5경기만에 멈췄다. 하지만 소속팀 볼턴은 승점 3을 챙기며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볼턴은 30일(한국시간)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허더스필드 타운과 2014~2015 잉글랜드 리그 챔피언십(2부) 홈경기에서 후반 22분 크레이그 데이비스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볼턴은 이날 승리로 6승 3무 10패, 승점 21이 되며 허더스필드를 골득실에서 밀어내고 18위로 올라섰다. 강등권인 22위에 있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승점차는 3으로 1경기의 여유가 생겼다.

무엇보다도 볼턴은 올시즌 리그 19경기를 치르면서 따낸 승점 21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승점 10을 최근 4경기에서 따냈다. 15경기 동안 승점 11에 그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볼턴은 어느새 중하위권으로 한단계 올라서 중위권을 넘보고 있다. 14위 레딩과 승점차도 3밖에 되지 않는다.

▲ 이청용이 30일(한국시간)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허더스필드와 경기에 풀타임을 뛰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 기록은 4경기에서 멈췄다. 사진은 지난 23일 블랙풀과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는 이청용. [사진=볼턴 원더러스 페이스북 캡처]

골과 도움으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이청용은 5경기째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닐 레넌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이날 이청용은 후반 29분 나키 웰스와 치열한 볼다툼을 하다가 경고를 기록하는 등 몸싸움도 서슴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상대 수비에 막혀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전반 45분 왼발 슛으로 허더스필드의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이청용을 중심으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볼턴은 결국 후반 22분 리암 피니의 어시스트를 받은 데이비스의 오른발 슛으로 허더스필드의 골문을 열었고 이는 결승골로 기록됐다.

허더스필드와 경기 승리로 11월에 벌어진 4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한 볼턴은 다음달 7일 레딩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만약 볼턴이 레딩을 잡는다면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청용과 반대로 전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김보경(25·카디프 시티)은 비카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 경기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보경은 9월 24일 본머스와 홈경기에서 전반 36분 교체 아웃된 이후 출전 기회를 전혀 잡지 못하고 있다. 김보경은 입스위치 타운, 볼턴, 버밍엄시티와 경기에서는 명단에 들었지만 지난 9일 이후에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

그러나 카디프 시티는 이날 왓포드에 1-0으로 이겨 8승 5무 6패, 승점 29로 8위에 올랐다. 다음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6위 블랙번 로버스와 승점차는 2에 불과하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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