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세계랭킹 44위 정현, 한국 테니스 전설 이형택 기록까지 단 8걸음 남았다
상태바
세계랭킹 44위 정현, 한국 테니스 전설 이형택 기록까지 단 8걸음 남았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9.11 2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 시즌 끝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 테니스 기대주 정현(21·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현은 11일(한국시간) ATP에서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44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47위에서 3계단 오른 것이다.

지난달 14일 49위에 오르며 종전 최고인 51위(2015년 10월)를 넘어선 정현은 지난달 28일 47위에 자리하더니 US 오픈 남자단식 2회전 진출로 랭킹 포인트 45점을 추가하며 다시 한 번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 남자 선수 중 최고 기록은 이형택(41)이 갖고 있다. 이형택은 2007년 8월 36위에 오른 적이 있다.

US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랑스 오픈에 이어 올 시즌에만 2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위를 굳게 지켰다. US 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던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앤디 머레이(영국)은 2위에서 또 한 계단 내려앉았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는 6위에서 4위까지 올랐고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도 두 계단 뛰어올라 5위다. 노박 조코비치는 이들에 밀려 5위에서 6위로 처졌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에서는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가 처음으로 랭킹 1위에 올랐다. 윔블던에서 정상에 오른 무구루사는 이번 대회에서 16강까지 진출했다. 종전 1위였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가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에서 떨어져 4위까지 밀려나는 바람에 무구루사는 정상의 감격을 느낄 수 있었다.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은 2위를 지켰고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는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대회 최고령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에서 아쉬움을 삼킨 비너스 윌리엄스도 9위에서 5위까지 뛰어 올랐다. 깜짝 우승의 주인공이 된 슬론 스티븐스(미국)의 랭킹은 83위에서 17위까지 수직상승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