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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MBC 총파업 현장서 김성주 저격한 이유? 김성주 향한 비판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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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MBC 총파업 현장서 김성주 저격한 이유? 김성주 향한 비판 여론 확산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9.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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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주진우 기자가 프리 선언 이후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주를 공개 비난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김성주가 입장을 밝히게 될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3일 MBC 총파업 집회에 참석한 주진우는 발언을 통해 김성주를 언급했다. 주진우는 현장에서 지난 2012년 총파업 당시 마이크를 내려 놓아야 했던 권순표 앵커를 비롯한 기자들과 아나운서들, 진행자들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주 [사진= 스포츠Q DB]

이 과정에서 주진우는 많은 MBC 동료들이 마이크를 내려 놓은 자리에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마이크를 잡았다며 "김성주가 빈자리를 자주 차지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더 밉다."며 김성주를 비난한 것이다. 특히 주진우는 발언 과정에서 다소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주진우는 총파업 등으로 동료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마이크를 잡았던 김성주, 권재홍, 이진숙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한 김성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 받았다. 그는 입사 7년 만인 2007년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회사를 떠났다. 이후 타 방송사에서도 얼굴을 보이던 김성주는 쉽지 않은 현실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김성주는 2012년 MBC 총파업 당시 다시 MBC로 돌아왔다. 그는 2012 런던 올림픽 중계 등을 담당하며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후 김성주는 MBC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스포츠 중계를 통해 활약하고 있다.

과거 김성주는 MBC 복귀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MBC 총파업 도중 중계를 하게 된 상황에 대해 고민했고,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 놓으며 "아나운서국이 중심이 돼 올림픽 중계를 이끌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파업 타결되면 언제든 흔쾌히 물러나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2012년 당시에도 소소한 논란이 있었던 김성주의 행보가 주진우 기자의 발언으로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이로인해 김성주를 향한 누리꾼들의 비판 여론도 더해지고 있어 그가 따로 입장을 발표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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