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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아무로 나미에 은퇴 선언, 데뷔 25년 J-POP 여신의 일대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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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아무로 나미에 은퇴 선언, 데뷔 25년 J-POP 여신의 일대기 보니…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9.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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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아시아에서 사랑받은 'J-POP의 여신' 아무로 나미에가 은퇴를 선언했다. 아무로 나미에는 팬들에게 진심이 가득한 은퇴 메시지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20일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 소식이 전해졌다. 아무로 나미에는 1년 간 투어와 음반에 집중한 뒤 2018년 9월 16일 은퇴할 예정이다.

아무로 나미에는 1990년대 일본 가요계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다.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보컬까지 완벽한 아무로 나미에는 전후무후한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1992년 슈퍼 몽키즈로 데뷔한 아무로 나미에는 1995년 솔로가수로 시작, '아무라 현상'이라고 불릴 만큼 일본 가요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아무로나미에는 당시 유행을 선도하며 태닝 피부, 통굽 등 일본 청소년의 '갸루 패션'을 탄생시키는데 일조했다. 

물론 아무로 나미에에게도 부침은 있었다. 마루야마 마사히루와의 속도위반 결혼은 당시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어머니가 숙부에게 피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며 가족사로 아픔을 겪기도 한 아무로 나미에는 이후 침체기를 음악적 침체기를 맞이했다. 2000년대 초반 보아는 일본에 진출해 아무로 나미에를 이은 실력파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로 나미에는 2008년 '60s70s80s'를 발매하며 다시 재기에 성공한다. 아무로 나미에는 음반과 투어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불혹이 넘은 현재의 나이에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 20주년이던 2012년에는 현역 아이돌들도 하기 힘들다는 일본 5대 돔 투어를 진행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아무로 나미에가 공식 SNS에 올린 은퇴 선언문 [사진 = 아무로 나미에 공식 페이스북]

아무로 나미에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은퇴까지 1년 음반과 콘서트, 모든 것을 마음껏 하며 의미있는 1년을 보내고 싶다. 아무로 나미에의 마지막 1년을 잘 부탁드린다"며 은퇴 입장을 밝혔다.

아무로 나미에는 오는 11월 8일 그동안의 곡들을 총망라한 베스트 앨범을 발매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투어 역시 계획했다.

아무로 나미에의 전성기는 국내 일본문화 개방이 이뤄지지 않은 1990년대였다. 그러나 제이팝 최고의 스타였던 아무로 나미에의 활약기는 국내 음악 팬들에게도 알려졌다. 보아의 일본 진출 성공 이후에는 보아와 아무로 나미에를 비교하는 국내 팬들 역시 많았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 소식이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아시아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의 25주년 은퇴 소식에 팬들은 아쉬움과 함께 그동안 아시아 음악계를 빛내준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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